학미의 세계7/ 2019.4.29, 5.1


《그냥 좋아》가 이루는 작품들

《그냥 하면 좋은 거예요. 여기에 있어도 좋은 것이예요. 》

 어디 들어 본 적이 있는 만화 캐릭터의 대사인것 같다. 학생미술전은 이 말과 같이 , 다양한 《개》를 《그것으로 좋다. 》라고 축복하여 긍정한다. 

전람회에서 《이게 좋습니까? 》라는 말이 많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속에 인식된 《경계선》, 《이렇게 해야 하다》하는 기준… 그 《무엇인가》로부터 잘리고 있는 것 같이 불안한 느낌으로 묻는다. 질문하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현장교원들은 모두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좋습니다》라고. 

 수업중 그 말을 들은 아이들은 뭔가로부터 풀어진 것 같이 기뻐하여 《무엇을 하자? 》 《어떻게 하자? 》 각각 몰중해 생각하며 활동하는 것이다. 현장교원은 그런 아이들에 바싹 달라붙고, 때로 그들 그녀들이 바라면 움직인다. 아이들의 자주성을 중요시해 지켜보는 것이다. 그러한 환경에서 태어난 작품들이므로, 아이들의 사념이 빙의하고 있다. 천연물이다.

이제야 그것은 침묵하는 백지가 아니라, 생명력에 차고, 눈부시고, 귀중하고, 찌그러지면서도 사랑스럽게 아름답고, 힘껏 《나는 이것을 좋아하다! 》이라고 구가하는 사념체다. 지나치게 자유로운 사념에 맞아 망설이는 사람도 많이 있다. 또 보는 사람도 동시에 축복해 주고 풀어주고  행복감을 주는 것이다. 

《전국에 배달되는 편지》

제47차 재일조선학생미술전 우수상 오까야마초중급학교 초급부4학년 (당시) 허애향

빈 상자나 종이조각 등을 조합시켜서 만들어진 작은 세계. 제목에서 헤아리기에는 우체국일까? 우체통과 같은 것에는 편지가 투입되어, 색지를 붙여서 나타낸 계단은 편지의 미래를 암시한다. 발송인은 어떤 인물인가, 이야기의 시작일지 끝일지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과장한 설명이나 연출은 없지만 중요하게 중요하게 구축된 작은 세계는 제목과 더불어 미니말이면서도 존재감이 있는 작품이다. 1장의 그림이면서도 무한한 이야기의 가능성을 느낀다. 작자가 남긴 여운에 의해, 보는 사람과의 대화를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우연히 만남》

제47차 재일조선학생미술전 우수상 아마가사끼초중급학교 중급부 3학년 (당시) 박애실

4칸 만화와 같이 전개하는 이야기. 닮았지만 조금 이질적인 사람과의 우연히 만남과 어울리고, 따끈따끈 하는 작품이다. 보편적인 테마이지만 주목해야 할점은 작자의 구상력이다. 단순한 그림자 그림으로 보이는 것이지만 프레임의 세부에까지 고찰되여 인물의 서는 위치나 조금 불균영한 인제, 이질적인 사람이 색다른 모습은 나도 모르게 시선을 끈다. 보면 볼수록 어떻게 찍어진 것일지 알고 싶어진다. 작품으로부터 들여다 보이는 작자와, 대면, 꼭 「우연히 만남」하면 좋겠다.

《고사》 

제47차 재일조선학생미술전람회  금상 히로시마초중고급학교 고급부 2학년 (당시)  장세현

세로에 긴 판자에 거친 빨강×흑색이 힘세다. 우쪽에는 둥근 구멍이 있어, 거기에 만들어진 십자에는 심장과 같은 오브제가 불길하고 인상 깊은 작품이다. 예술작품에는 순수의 기쁨을 칭송하는 것도 있으면 때로 괴로움을 표현한 작품도 있다. “표리일체”다. 이기때문에 이 작품도 보는 사람을 감동시킨다. 

「괴로움을 느낄 때는 누구에게나 있다. 슬퍼하고, 아프고, 지쳐, 다른 사람에게는 리해못하는 고민 등, 그 괴로움을 작품으로서 가시화하고, 이해해 받기 위해서 만들었다. 」

작자의 작품 컨셉이다. 성장과정에서 솟아나오는 네가티브한 것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일부로서 사랑해 정화시키고 있다. 고민하는 학생의 등신대의 작품으로서 진짜 당당하다. 

예술활동은 자기 지료법으로서의 역할도 담당하는 것이다.

 

재일조선이학생미술전중앙심사위원

 니시고베초급학교 비상근강사